– 잊고 있었던, 내 영혼의 진짜 아버지
만약 부모가 없다면?
조용히 상상해 봅니다.
만약 내가 부모 없이 살아가야 한다면 어땠을까요?
엄마가 없다면?
아빠가 없다면?
정서적인 지지 없이 자라는 삶,
‘무언가를 갖고 싶다’는 말조차 할 수 없는 환경,
들어줄 이가 없는 외로움 속에서
마음은 점점 말라갑니다.
실제로 보호시설에서 만난 아이들은
“갖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이걸 하고 싶어요”라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걸,
이미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그에 반해 우리의 삶은 어떠했을까요?
먹고 싶은 걸 말하면 준비해주는 엄마,
필요한 걸 고민해주는 아빠,
때로는 잔소리도 들리지만,
우리는 누군가에게 들리고, 이해받고, 보호받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부모가 있다’는 사실이
사실은 엄청난 축복이라는 걸
당연하게 여긴 채 살아가고 있진 않았을까요?
육체의 부모, 영혼의 부모
여기서 질문 하나 던져봅니다.
"육체적인 부모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영혼에게도 부모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자라면서 옷이 작아지고
신발이 작아지면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것을 마련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도 자라고 있는데,
그 영혼을 위해 누구의 도움을 받고 있나요?
영혼에게도 아빠가 필요합니다.
우리를 지켜보고, 이끌고, 공급해줄
하나님 아버지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딸일까요?
그렇다면, 하나님은 진짜 우리의 ‘아빠’이신가요?
그 질문에 성경은 이렇게 답합니다.
📖 [갈라디아서 4:6–7]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신분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노예 같은 인생이 아니라,
상속을 받을 자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2가지 증거
📌 1.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습니다.
창세기 1장에 따르면,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만드셨습니다.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창조물보다도 특별하게요.
📌 2.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과 책임을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맡기겠다”
– 하나님은 세상을 우리에게 유산처럼 내어주셨습니다.
관리하고 누리되,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말이죠.
하나님은 오늘도 주시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준비되지 않으셨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이미 하늘을 창조하시며 우리의 삶을 준비하셨습니다.
- 예수님을 보내시며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 오늘도 우리를 부르시며 선물을 내밀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분을 영적인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고,
그분께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그 선물은 열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선물은 무엇인가
어떤 사람에겐
- 관계의 회복일 수 있고,
- 죄책감의 자유일 수 있고,
- 중독의 끊어짐일 수 있고,
-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선물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그 선물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주신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확신입니다.
📖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오늘 다시 만나는 시간
혹시 그동안
- 예배는 드렸지만 마음은 비워있었나요?
- 하나님의 사랑을 듣기는 했지만 확신하지 못했나요?
- 그냥 신앙생활에 익숙해진 채 무뎌져 있었나요?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의 영적인 아빠야.
너를 사랑하고,
너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한다.”
🎯 오늘 나에게 던지는 3가지 질문
Q1. 나는 육체의 부모를 소중히 여기면서,
영혼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무심히 지나치진 않았나요?
Q2.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주시고자 하는 선물은 무엇일까요?
용서일까요? 회복일까요? 자유일까요?
Q3. 나는 정말, 하나님을 '아빠'라 부를 만큼 친밀하게 알고 있나요?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원하나요?
🛐 기도문
하나님,
나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자녀입니다.
하나님, 내가 영혼의 아빠이신 주님을 다시 만나길 원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선물을 받기 위해,
오늘 제 마음을 열고, 손을 펴고, 나아가겠습니다.무뎌졌던 마음이 깨어지고,
형식적인 신앙이 회복되며,
진짜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느끼는 하루 되게 해주세요.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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